미국 비밀 경호국 공식 성명에 따르면 화요일 새벽, 차량 한 대가 백악관 경내 보안 입구와 충돌했습니다.
사건은 오전 4시 30분경, 15번가와 E 스트리트 NW에 위치한 보안 검문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곳은 백악관 동쪽, 백악관 방문객 센터와 가까운 곳입니다.
다행히 차량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발표된 성명에서 미국 비밀 경호국 대변인 스티브 코펙은 운전자가 백악관 검문소의 보안 볼라드를 들이받았다고 자세히 밝혔습니다. 특히 코펙 대변인은 예비 조사 결과 “백악관 단지를 겨냥한 행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이번 충돌이 고의가 아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48세의 로이 보든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후 보든은 체포되었으며 음주 운전(DUI) 및 불법 침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충돌 직후, 백악관 주변의 보안 조치가 눈에 띄게 강화되었으며, 법 집행 기관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 아닙니다. 2022년 5월에도 백악관 근처 보안 장벽과 관련된 유사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건에서는 10대 두 명이 도난 차량을 몰고 백악관 서쪽 경내의 콘크리트 보안 장벽에 충돌하여 부상을 입었다고 비밀 경호국은 이전 성명에서 확인했습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후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